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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장마전선 위치 및 강수 형태
올 여름은 6월 하순까지 비가 내리는 날이 적은 가운데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장마는 6월 하순 중반부터 제주도 및 남해안에서 시작되겠다. 하지만 7월 상순까지 제주도 부근 해상에 머물며 내륙지역으로 북상하지 못하겠다.
7월 중순 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장마전선도 점차 북상하겠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의 장마 시작은 평년보다 늦어져 7월 중순 무렵 시작되겠다.
올 여름 장마는 크게 활성화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오랜 시간 이어지는 전형적인 장마형태가 아니라 단속적이고 국지적인 특성을 보이겠다.
특히 7월 하순 중반부터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 다습한 남서류가 유입되고 북쪽에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위치하겠다. 이로 인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2014년)의 마른장마 때보다는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 여름철 전체 강수량은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많겠고, 중부지방은 비슷하겠다. 경기북부, 강원북부 등 중북부 일부 지방과 강원영동지방은 평년보다 조금 적은 양이 되겠다.
한편 케이웨더는 여름철 강수예측을 통해 유명 휴가 지역에서의 여름휴가 적정시기를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 여름휴가 적정시기 전망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지 못해 장마기간 중이라도 비가 자주 내리지는 않겠다.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적인 집중호우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여름휴가 계획 시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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