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농구 경기장 내 실내공기질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청정위생서비스기업 케이웨더는 지난 18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경기장 관람 환경 개선 용역을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부천, 용인, 아산, 청주, 부산 등 5개 경기장에는 케이웨더가 개발한 경기장 전용 공기질 관리 시스템인 ‘에어 스타디움(Air Stadium) 365'가 내년 1월 중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Air Stadium 365'는 크게 측정, 개선, 관제로 이루어진 경기장 종합 공기질 관리 시스템이다. 환경부 인증을 받은 실내공기질 측정기로 경기장 내 미세먼지, 온·습도 등 8가지 요소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후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4대의 대형 환기청정기를 자동 가동시켜 실내공기질을 개선한다.

대형 환기청정기는 케이웨더가 자체 개발·생산한 제품으로 기본적인 환기 기능 외에도 코로나19 시대에도 안심하고 가동할 수 있도록 UV-C 램프 등 필터 살균·소독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열교환소자가 탑재돼있어 여름에는 냉방 에너지를, 겨울에는 난방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고 케이웨더 측은 설명했다.

실외 측정기로 측정된 데이터는 경기장 매표소와 출입구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관람객에게 현재 공기질을 알려준다. 또한 각 경기장 별로 마련된 종합 실내 환경 관제 센터를 통해 실외·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 공기질 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토록 한다.

이만형 케이웨더 공기지능컨설턴트는 "실내 경기장은 정확한 공기질을 파악하지 못할 경우 냉·난방 에너지는 물론 전력, 필터까지 낭비된다“며 ”케이웨더의 경기장 공기질 관리 시스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기질 관리는 물론 에너지 관리까지 가능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