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다가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내일 목요일(16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적으로 강수량 편차가 크겠다.

화요일(14일) 동중국해상에서 일본 남쪽해상에 동서로 위치했던 장마전선은 18일(토)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점차 북상하겠다. 따라서 19일(일)~20일(월)에는 제주도 부근 해상에, 21일(화)에는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은 여름철 우리나라 남쪽의 온난·습윤한 열대기단과 북쪽의 한랭·습윤한 한대기단이 만나서 형성되는 정체전선(Stationary front)의 일종이다.

19일(일)~20일(월)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21일(화)~22일(수)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에 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목)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나 장마전선의 위치와 강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므로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 6월 19~22일 장마전선 위치 예상 모식도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