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성유기화합물(VOC)은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 화합물을 통틀어 지칭한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접착제, 페인트, 도장도료 등 실내 건축 자재에서 상당량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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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은 벤젠,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틸렌, 아세트알데히드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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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휘발성유기화합물로 인한 새집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SBS) 피해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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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성유기화합물은 그 자체로 독성을 띄는 물질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대기 중에서 질소산화물과 광화학 반응을 통해 또 다른 오염물질인 오존 및 기타 유해 물질을 유발하기도 한다.

인체에 유해할 뿐 아니라 오존 형성으로 지구온난화에 기여하는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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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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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일부 물질은 단순한 악취나 최면 효과 유발에 그치지만 다수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은 발암성과 유전적인 독성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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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은 기본적으로 두통과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장기간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 나아가 암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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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인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중 하나인 벤젠에 노출될 때에는 피를 생산하는 조혈기능이 저하되고 부정맥이나 백혈병을 야기하기도 한다.

또한 혈액을 따라 체내의 각 조직으로 분포된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은 임산부의 경우에 수유를 통해 태아에게 전달될 수도 있다.

◈ 휘발성유기화합물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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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나 난방 또는 흡연을 할 때 상당량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발생한다. 따라서 실내에서 흡연을 줄이거나 적절한 환기 행위 및 습관을 통해 상당량의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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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외의 오염된 공기가 오히려 실내로 유입돼 실내공기질이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시간과 대기질 상황에 알맞은 환기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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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용제, 페인트 등을 사용할 경우에도 햇빛이 약한 일몰 이후 작업을 진행함으로서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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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중교통 이용으로 자동차 사용의 감소, 난방 및 전기사용의 절약으로 화석연료 소비줄이기 등을 통해서도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를 줄일 수 있다.

실내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 실외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실외 대기오염물질이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실내·외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 양방 오염원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개인의 노력과 함께 정부 차원에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이 필요하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