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날씨가 점차 서늘해지면서 실내공기가 건조해지기 쉽고,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도 증가한다. 따라서 실내 공기질의 관리와 점검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가을에는 ‘실내 공기’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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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 것은 적절한 환기다. 가을철에는 새벽이나 밤에 공기가 차기 때문에 바깥공기가 깨끗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새벽이나 밤에는 대기 중에 오염물질이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시간대를 피해 낮 시간 동안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절기에는 대기 중 미세먼지가 증가하기 때문에 각종 실내통풍장치를 점검해야한다. 환풍기나 후드를 청소하고, 연기감지기나 일산화탄소 센서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여름동안 사용한 에어컨은 필터를 교체 또는 청소한 후 커버를 씌워 보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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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코와 호흡기 점막이 부어오르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는 바이러스의 침입이 쉬워져 감기와 비염에도 잘 걸리게 된다. 따라서 가습기나 어항, 실내 정원용 분수 등을 설치해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한다. 겨울이 오면 실내 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산세베리아, 스투키 등과 같은 공기정화 식물을 마련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