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로 인해 창문을 닫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공기가 오염되면 두통이나 호흡기질환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기 쉬워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기'에만 신경을 써도 이 같은 증상들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실내 환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환기를 실시하는 시간대가 중요하다. 흔히 새벽 공기가 맑고 깨끗할 거라는 생각을 하기 쉽지만 오히려 새벽이나 밤 시간대는 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기가 침체해 공기 중 오염물질이 지상에 가라앉아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9시 이전에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해가 떠 있는 낮 시간동안 환기를 할 경우 자외선에 의해 살균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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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환기 할 때는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 번 환기 할 경우 30분 이상 가급적 실내의 모든 창문은 물론 방문을 열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옷장, 서랍장 등도 열어 같이 환기하면 가구 속 습기나 세균 번식 예방에도 좋다.

자연환기가 어렵거나 좀 더 쾌적한 실내 공기를 원한다면 환풍기나 선풍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선풍기로 실내에 바람이 불게해주면 공기 순환이 원활해진다. 한편 요리를 할 때는 후드를 사용해 유해가스가 실내에 머물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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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