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의 건강관리 및 컨디션 유지방법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집중력과 면역력에 실내공기질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여러 번 발표됐다.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 유지하고,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내공기관리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한다. 실내공기가 건조하면 코와 기관지의 점막이 마르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안구건조증 등이 악화될 수 있다. 아울러 코와 입이 건조해지면 코가 막히는 증상이 생겨 숙면을 방해받기 쉽다. 

따라서 가습기를 활용하거나 가습효과가 있는 식물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가을·겨울철 적정습도는 40%~50%이다. 가습식물로는 카르노신산 성분으로 뇌세포 보호에 효과가 있는 로즈마리 등이 추천된다.

아울러 실내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세먼지나 유해물질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청소, 환기 등으로 수험생이 머무르는 실내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환기는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서 집중력이 낮아지고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3번, 한 번에 30분 이상 환기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키면 학습능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