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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이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동해안은 12월 중순, 남해안은 12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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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가 최근 발표한 '김장 예상 적정시기' 자료에 따르면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겠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의 김장 적정 시기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1~2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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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김장 적정 시기는 일 평균기온이 4℃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를 적기로 본다”며 “이보다 기온이 높은 경우는 김치가 빨리 익게 되고 반대로 기온이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게 돼 제 맛을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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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김장 적정 시기는 대체로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1920년대(11월 21일)에 비해 2000년대(12월 3일)에는 김장 적정 시기가 약 12일 정도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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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김장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3% 오른 24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재배면적 감소와 무더위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올해 김장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4%가량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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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현재 배추의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48% 상승한 1780원 수준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급조정,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김장비용 안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