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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유아게임중독 심각…말보다 게임 먼저 배우는 젖먹이들
두 돌이 지나기도 전에 게임에 노출되는 아이가 많아지고 있다. 병원을 찾는 유아 게임중독자도 매년 30%가량 증가하고 있다. 게임중독은 시력과 성장발달 등 신체적 문제 외에도 뇌 발달을 방해한다. 명지병원 김현수 교수는 “유아기 게임중독은 판단력사고력 등을 관장하는 뇌량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유아에게 게임기 주는 건, 음식쓰레기 주는 셈’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무자비한 폭행에 감금까지…조폭 뺨치는 중학생들
중학생들이 친구를 마구 때리는 장면이 녹화된 아파트 CCTV 화면이 공개됐다. 이들은 패거리에 새로 합류한 피해 학생이 약속에 늦었다는 등 사소한 이유로 피해학생을 폭행하고, 폭행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코뼈가 부러진 피해 학생을 이틀간 엘리베이터에 감금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달 가까이 이뤄진 폭행에도 주민들은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고, 학교와 관할 당국 관계자들은 사태를 알고도 손을 놓고 있었다고. 어른들의 무관심이 학교폭력을 키우고 있다.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돈다발’ 의혹 증폭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008년 추석 직전 한나라당 친이명박계 의원들에게 수백~수천만원씩 돈을 전달했다는 증언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친이계 한 의원은 “최시중 전 위원장과 조찬을 함께 한 후 ‘차에 실었다’고 하길래 나중에 살펴보니 현찰 2천만원이 들어있었다”며 “즉시 되돌려줬다”고 말했다. 언제쯤 정치권의 ‘오고가는 돈다발’ 소식을 듣지 않을 수 있을까.
맑은뉴스
세계 언어학계 ‘언어사상가 세종대왕’ 주목
세계의 언어학 석학들이 세종대왕을 극찬하고 있다. 영국 루트리지는 세종대왕을 ‘인류 50대 언어 사상가’로 선정했다. 토머스 보스턴칼리지 교수는 “일본이 독자음절문자를 개발했음에도 여전히 자국에 맞지 않는 중국 모델에 묶여 있었다”며 “한국은 중국어·일본어의 표기보다 언어심리학적으로 훨씬 풍부하다”고 말했다. 세종과 한글에 관련된 서적 출간도 줄을 잇고 있다. 한국 문화 독창성의 근간이 된 한글의 고유함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수단에 ‘울지마 톤즈’ 이태석 의대병원 세운다
영화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고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헌신이 남수단 종합병원 탄생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태석 신부 기념 의과대학병원’은 남수단 최초이자 유일한 현대식 종합병원 겸 의과대학이 된다. 이 사업은 이태석 신부의 헌신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다르푸르사태 해결 노력에 따른 남수단 독립, 우리 정부의 관심으로 추진됐다. 고 이태석 신부가 남기고 간 사랑의 온기가 오래도록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의료관광수지 역대 처음으로 흑자 기록
외국인이 검강검진, 성형수술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사용한 의료비용이 1억 달러를 넘었다. 5년 새 두 배로 불어난 수치다.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건강관련여행 수입은 1억1천600만 달러로 2006년 이래 최대치다. 국내 의료기술의 발전과 한류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분위기 속 의료관광객 증가는 외화를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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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