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첫 손님이 낸 음식값 기부
충남 보령의 한 식당 주인이 매일 아침 첫 손님이 낸 음식값을 기부해 화제다. 이정규(66)씨는 2010년 11월 충남사회공동모금회와 ‘착한가게’ 약정식을 맺고 매달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착한가게’는 나눔 캠페인으로 중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매달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되고 있다. 이씨가 그동안 기부한 금액은 총 546만원. ‘반짝’ 기부보다 생활 속 기부가 돋보이는 훈훈한 소식이다.
흐린뉴스
배구 이어 프로야구 승부조작
프로배구에 이어 프로야구도 승부조작 파문이 일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최근 브로커 강모 씨를 구속, LG투수 2명이 고의로 경기 과정을 조작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전직 선수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승부조작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팬들은 지난 2004년의 병역비리 사태보다 더 큰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사랑받는 국민 스포츠인만큼 충격과 배신감에 팬들만 속이 쓰리다.
제약업체 직원들, 스테로이드제 빼돌려 불법 유통
한 제약업체의 직원들이 스테로이드 가운데 가장 강력한 ‘덱사메타손’을 4년간 몰래 빼돌려 불법 유통시킨 사실이 적발됐다. 대부분은 건강식품제조업체와 건강원 등으로 흘러들어가 각종 건강식품에 섞여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스테로이드제를 불필요하게 과다 복용할 경우 골다공증·무혈성 괴사·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구멍 뚫린 의약품 관리제도가 국민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빚 갚을 능력 저하…하우스푸어 급증
지난해 자택을 보유한 가구의 가계 빚이 가처분소득보다 1.4배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처분소득보다 가계 빚이 더 빨리 증가한다는 건 가구살림이 더욱 팍팍해진다는 의미다. 소득보다 가계 빚, 즉 부채와 이자비용이 빠르게 늘어나 가계 빚을 갚을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집은 있지만 무리한 대출과 세금 부담으로 실질소득이 줄어 가난하게 사는 ‘하우스푸어’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