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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모양의 구멍이 뚫린 바위, 호수 위에 외로이 서 있는 세 개의 뾰족한 암석….
바람, 빗물, 화산활동 등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지형을 담은 사진집이 발간됐다.
[풍화로 바위에 구멍이 뚫려 형성된 강릉 소돌해안의 타포니]
[빗물에 의한 용식으로 형성된 단양의 도담삼봉]
 [용암이 식으면서 수축현상으로 암석이 기둥모양으로 갈라진 경주 읍천리의 주상절리]
[뜨거운 용암이 지하수와 만나 격렬한 폭발을 일으키며 만들어진 제주도 성산일출봉]
[화구에서 올라온 용암이 굳어 형성된 돔(dome)모양의 제주도 산방산]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해안, 카르스트, 화산의 대표 지형을 소개한 ‘한국의 대표지형: 해안, 카르스트, 화산’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해안지형 25개, 카르스트지형 6개, 화산지형 10개 등 총 41개 유형의 대표지형이 담겨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일반인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지형 전문용어를 사진과 함께 풀이해 누구나 쉽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지형을 이해·감상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표지형: 해안, 카르스트, 화산』은 각 지자체와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홈페이지( www.nier.go.kr) 환경연구폴더에서도 책자를 내려받을 수 있다.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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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