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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이날 오후 젊은 층들의 투표 참여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은 37.2%를 기록했다. 지난 18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3.1%보다 4.1%p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수 4020만5055명 중 오후 2시 현재까지 1486만136명이 투표를 마쳤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오전 7시와 9시에는 역대 최저 수준의 투표율인 2.3%와 8.9%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비가 그치기 시작한 11시를 기점으로 18대 총선보다 0.4%포인트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데 이어 12시는 1.6%포인트 오른 25.4%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특히 젊은 유권자들은 오전보다 오후에 투표소를 많이 찾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투표율은 50~5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통 오전 11시에 전체 투표율 전망을 가늠하지만 이번 선거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과 민주통합 김용민 후보의 막말 발언 등 대형 이슈가 터져 변수로 작용했기 때문. 여기에 투표를 독려하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여론과 보수·진보 지지층의 결속 여부가 최종 투표율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당초 여야가 기대했던 투표율은 60% 안팎. 여론전문가들은 55%를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보수진영, 높으면 진보진영에 유리하다고 풀이한다. 젊은 층의 투표율에 따라 보수와 진보진영의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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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