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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3일 오전 7시 39분 발사한 ‘광명성 3호’가 1분 만에 공중에서 산산조각 나면서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로켓 잔해물은 군산 서방 190~200㎞ 해상에서 발견됐다. 1단과 2단이 분리되지 않은 채 그곳까지 날아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라며 규탄했다.

 

 

한국인들은 은퇴 후 사용하려고 모아둔 자산을 평균기대수명보다 7년 이른 75세 때 모두 써버리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 응답자는 은퇴 후 희망 소비금액이 월 245만원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평균기대수명(82세)까지 준비된 월평균 은퇴 후 소득은 155만원으로 희망 소비금액의 63.2% 수준에 불과했다. 은퇴 후 소비를 줄이지 않고 이 금액을 실제 사용한다면 75.5세에 준비자산을 모두 써버려 빈털터리가 된다는 얘기.

 

 

수원 20대 여성 납치 살해사건 피해자 A씨(28)의 신고전화를 받는 과정에서 경기경찰청 112통합신고센터 직원이 전화를 먼저 끊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경찰청 감사팀이 분석한 결과 112신고센터 직원이 “에이 끊어버렸다”고 말한 뒤 전화가 끊겼다는 것. 당초 범인이 뒤늦게 눈치를 채고 전화기를 껐다고 발표했지만 의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19대 총선에선 ‘여풍’이 거셌다. 300명의 당선자 중 여성은 비례대표 포함 47명에 달했다. 역대 최다로 전체의 15.7%를 차지한다. 이 중 지역구 당선자는 총 19명으로 역시 최다를 기록했다. 민주통합당과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집중됐다. 역대 여성 지역구 당선자는 16대 6석, 17대 10석, 18대 14석에서 이번에 19명으로 늘어난 것. 특히 서울의 경우 48개의 지역구 가운데 여성 당선자 비율이 18.7%에 달했다.

 

 

연금복권 39회차 2등에 당첨된 A씨(34세, 인천)와 22회차 2등 당첨자인 B씨(71세, 충남)가 당첨금을 기부해 화제다. A씨는 넉넉하지 못한 형편이지만 좋은 곳에 사용하고 싶어 복권을 구입해 왔다. 고령의 나이에도 직장에 다니는 B씨 역시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수령금을 기부했다. B씨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었을 때 자신의 행운의 일부를 사회에 내놓는 기부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언어와 지체장애를 딛고 대학 강단에 서 화제를 모았던 정유선(41) 미국 조지메이슨대 교수가 또 한 번 일을 냈다. 올해 이 대학의 ‘최우수 지도상(Teaching Excellence Award)’ 수상자로 선정된 것. 최우수 지도상은 학생들이 추천한 교수 중에서 심사를 통해 15명을 추린 뒤 최종 7명을 선정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가산점을 받은 게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유경 기자 leeyou@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