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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뉴스
직장인 4월 건보료 '폭탄'…난 얼마나 더 낼까?
직장인들의 작년 연말정산에 따라 건강보험료를 재산정한 결과, 1조 6000억원 가량을 4월분 월급에서 추가 징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추가 징수액 1조 4500억원보다 크게 더 늘어나 사상 최대의 ‘4월 건강보험료 폭탄’이 될 전망. 추가 징수 대상은 직장인 1100만명 중 70% 가량인 700여만명으로 1인당 11만여원(사용주 부담금 제외)을 더 내야 할 형편. 복지부 관계자는 “건보료가 4월부터 올라간 것은 작년도 소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험료 인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인하 못 느끼는데… 정부는 “수출 늘었다”
FTA 발효 한 달을 맞았지만 관세 인하분이 실제 가격 인하로 연결되는 경우는 드물어 소비자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정부 설명과는 달리 원자재를 수입, 가공한 뒤 수출하거나 공산품 제조를 위해 주요 부품 등을 수입하는 대기업에 FTA 혜택이 집중된다는 뜻이다. 화장품, 의류 등 수입 공산품 대부분은 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어 정부가 과잉 홍보한 게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어려운 수시 논술이 사교육 부추긴다
고난도의 논술고사가 과도한 사교육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많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서울의 주요 11개 대학 대입수시전형을 분석한 결과 논술중심 전형(이하 논술전형) 비중이 높고 경쟁률도 점점 치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만 풀어도 합격”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고교 정규교육과정을 뛰어넘는 난이도가 문제. 학생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학원에 몰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
맑은 뉴스
아들 사망위로금 기부한 부부
한 부부가 산업재해로 숨진 아들의 보상금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경남 고성에 사는 장평숙(62), 김말둘(60)씨 부부. 입사한지 40일만에 전선설치 작업 도중 추락해 숨진 아들의 보상위로금으로 받은 2억원 전액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기부했다. 넉넉지 않은 살림이지만 생전에 남을 위해 봉사한 아들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삶을 기리기 위한 결정이었다.
탈북여성 경찰서에 감사 편지
광명시 하안동 정착촌에 사는 30대 초반의 북한이탈 여성이 보낸 한 통의 편지가 화제다. 광명경찰서 보안계 김성문 경사의 도움으로 이제서야 인간다운 삶을 살게 됐다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내용 때문이다. 김 경사는 이 여성이 강제북송을 피하기 위해 혼인했던 중국동포 남편과의 이혼 소송도 도왔다. 김 경사는 “마침 큰 딸이 우리 아이와 같은 학교를 다닌다”며 “업무로 대하기보다는 동네 이웃, 여동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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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