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더 Inside > 웨더 Inside > 카카오톡에서도 집단 괴롭힘…‘동해 표기’ 결론 5년 뒤로

‘카카오톡’에서도 집단 괴롭힘…한명만 괴롭히는 '떼카' 성행

카카오톡 그룹채팅에서 여러 명이 욕설, 폭언 등으로 한명을 괴롭히는 일명 '떼카'가 성행하고 있다. 사소한 말다툼 등으로 인해 생긴 갈등을 채팅 왕따 방식을 통해 복수 하는 것. 떼카 이외에도 닉네임에 특정 학생을 거론하며 "찌질한 A의 진실을 알고 싶은 사람은 내게 대화를 신청하라"는 식으로 왕따를 부추기는 등 그 형태도 다양화 되고 있다. 공부에 열중하는 대신 '스마트'하게 왕따 방법을 연구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니…

유로존 넘어 영국경제에도 더블딥 공포 확산

유럽 3위의 경제대국 영국이 더블딥(짧은 경기 회복 뒤의 재침체)에 빠졌나? BBC 방송은 25일 영국 통계청이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를 -0.2%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 -0.3% 성장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더블딥 판단이 내려지고 있는 듯. 유로존에 속하지 않아 더블딥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간주되던 영국 경기의 침체 소식이 유럽 경제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

한국 가정 늙고 쪼개진다…2035년 6집 중 1집 독거노인 가구

급속한 고령화로 독거노인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통계청은 "2035년에는 혼자 사는 노인가구가 6집 중 1집 꼴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노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저소득 가구 빈곤화 현상도 심화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독거노인 가구 증가의 직접적 원인으로는 인구 고령화와 가구 유형 분화가 손꼽힌다. 한국의 고령가구 비중은 17.8%로 미국(21.5%), 일본(30.8%) 보다 낮지만, 2030년에는 한국도 35.4%로 오르며 일본(39.0%)에 근접할 것으로 보여 대비가 시급하다.

맑은 뉴스

'동해 표기' 결론 5년 뒤로…일본해 단독 표기 연장은 막아

제 18차 국제수로기구(IHO) 총회가 26일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막을 내려 2017년 차기 총회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정부 관계자는 "총회가 국제 바다지명 해도집 '바다와 해양의 경계' 4판 개정판의 동해 표기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안건 논의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929년 이래 '일본해'로만 표기돼 온 명칭을 '동해/일본해'로 병행 표기하려던 우리 정부의 계획이 좌절됐다. 하지만 당국자는 "'일본해' 단독 표기를 연장하려던 일본의 계획을 부결시킨 것은 큰 성과"라고 전했다.

네이트 해킹 피해자 첫 승소…초대형 소송으로 번지나

네이트 회원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회사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첫 판결이 나왔다. 네이트 회원인 유능종(47) 변호사가 SK 커뮤니케이션즈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한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라"는 승소 판결이 난 것. 사건을 담당한 대구지법 임희동 판사는 "회사가 회원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크고 그로 인해 원고가 정신적 피해를 본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정보유출 피해자가 3500만 명에 육박하는 이번 해킹사건이 초대형 집단소송으로 번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귀 달린 CCTV 나온다…비명·폭발음에 반응

최근 성폭력, 학교 폭력 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소리에 반응하는 CCTV 기술이 개발됐다. 골목에서 여성의 비명이 들리면 CCTV가 자동으로 그 방향으로 돌아가 영상을 촬영한다. 사고 현장의 영상은 경찰 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각종 사건 발생 시 경찰의 초동 대응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카이스트 바이오닉스 연구단 최종석 박사팀은 "이번 신기술은 비명, 폭발음, 유리창 깨지는 소리, 경보음 등 사고와 관련 깊은 여덟 가지 소리를 알아낼 수 있다"고 전했다.

정다운 기자 jdw2218@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