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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뉴스
 주가폭락에 페이스북 창업자 저커버그 소송당해 페이스북이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후 사흘 만에 공모가에 비해 18.4%나 급락했다. 이에 일부 페이스북 투자자들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별도로 금융당국도 조사에 착수했다. 모건스탠리(페이스북 상장 주간사를 맡은 곳)가 페이스북 상장 직전 페이스북의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 보고서를 내놓아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을 뿐 아니라 일부 기관투자자들에게만 보고서를 배포한 점이 문제가 된 것이다. 앞으로 페이스북은 어떤 모습으로 항해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호주, 가장 행복한 나라…한국은 36개국 중 24위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행복지수를 측정한 결과를 내놨다. 총 36개국 가운데 호주가 1위, 노르웨이 2위, 미국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4위로 일본(21위)보다 낮았다. 지난해 26위에서 2단계 상승했지만 여전히 행복지수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모습. 가장 행복한 나라에 이름을 올린 호주의 예상 수명은 82세로 OECD평균치보다 2년이나 높았다. 한국은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매긴 11개 항목 중 안전(9.0), 교육(7.8), 삶의 만족도(7.0)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소득(2.8), 건강(4.8) 등에서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주요 생필품가 크게 올라…배추60%, 마늘50% ↑쌀·밀가루·배추·양파·마늘·화장지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 특히 올 초 이상저온과 4월까지 이어진 강풍, 4월 일조량이 부족으로 채소가 금값이 됐다. 최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배추 60%, 마늘 50%, 콩나물은 30%나 올랐다. 주식인 쌀(20kg)과 밀가루도 각각 3만9000원에서 4만2000원, 1067원에서 1217원으로 급등했다. 9만2400원이던 사과(15kg)값도 1년 새 만원이 비싸졌다. 이는 작년 여름에 비가 많이 와 사과나무에 갈색점무늬병이 돌면서 생산량이 20%나 줄었기 때문이라고. 기상이변이 잦아지자 생필품 가격이 점점 상승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맑은 뉴스
서울 도심에 은행 악취 점차 사라질 듯
가을철이 되면 거리에서 진동하던 은행 악취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앞으로 도심 가로수로 열매를 맺지 않는 수(♂) 은행나무를 심겠다고 밝혔기 때문. 보통 은행나무는 육안으로 암·수를 구별하기 어렵고 15년 이상 자랐을 때 열매를 맺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DNA를 이용한 성감별법을 통해 1~2년 차 은행나무도 암·수구별이 가능해졌다. 서울 도심 내 은행나무 홀아비들이 점점 많아질 듯.
백혈병 투병 중인 어린이, 파일럿 소원 성취
공군 조종사와 함께 F-15K 전방 조종석에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건 꼬마 아이 한명이 앉았다. 그 주인공은 백혈병에 걸린 이강일군(6). 전투기 파일럿이 되는 게 꿈인 이군은 힘든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절대 꿈을 잃지 않았다. 아들의 꿈을 위해 이군의 부모는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재단에 사연을 보냈고 한국 메이크위시 재단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이군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것. 건강 상태를 고려해 실제 비행은 하지 않았지만 F-15K에 앉은 이군은 매순간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르노삼성차, 차량소음 이용해 음악 만들어최근 르노삼성자동차는 엔진 소음과 비상등이 깜빡이는 소리 등 차량 소음을 이용해 노래 한 곡을 만들었다. 그 동안 차량 소음을 광고에 사용한 경우는 있었지만 한 곡의 노래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차에서 나는 소리를 채집해 음원 파일을 만든 뒤 멜로디와 가사를 입혀 노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자기만의 뮤직으로도 편곡할 수 있게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이 노래는 제6회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소음이 음악으로 재탄생된 노래는 어떨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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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