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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핵에 감염된 의료인이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핵 환자와의 잦은 접촉을 의료인 감염의 첫째 요인으로 꼽는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심태선 교수가 2001∼2006년 국내 병원 종사자 8433명을 대상으로 결핵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병원 종사자의 결핵 발병률은 1.05%로, 전체 결핵 발병률(2005년 0.07%)보다 높았다. 문제는 결핵에 감염된 의료인이 다시 환자를 감염시키는 악순환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병원들은 병원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이유로 의료인의 감염 사실을 숨기기 때문.

 

 

휴대폰을 많이 쓰는 어린이일수록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초등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특히 어린이는 성인보다 휴대폰 전자파 흡수량이 40% 높아서 전자파에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폰 사용과 ADHD와의 직접적 상관관계를 밝힌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폰 전자파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휴대전화 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

 

 

19대 국회가 6월 5일 헌정 사상 가장 많은 비용을 들여 개원한다. 의원들이 입주할 제2의원회관 건립비용으로만 2212억9300만원이 투입됐다. 이와 별도로 카펫과 소파 등 집기를 바꾸는 등 순수 개원비용만 48억원이다. 또 19대 국회의원 소개 방송 제작비로 4억5262만원, 국회의장과 국회 사무총장 주최 만찬을 포함해 초선 의원 연찬회 식사비로 6200만원이 잡혀 있다. ‘낭비’, ‘호화판’이라는 지적이 나올만 하다. 한 사회단체장은 “사용인원을 감안할 때 국가기관 중 2000여억원대의 호화 청사를 사용하는 곳은 국회 뿐”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신의 소망을 빌며 던진 `행운의 동전' 모금액이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행운의 동전 모금액이 8000여만원에 달해 오는 8월께 1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2005년 10월 27일 개장한 ‘행운의 동전’ 누적 모금액은 지난 3월 말까지 7527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 동전 3만7801개(개당 약 100원 환산시 378만원)를 더하면 8000만원에 육박한다. 공단 측은 청계광장 폭포인 팔석담에서 동전 3839만7421원과 세계 62개국의 외국 동전 3만1463개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할 예정.

 

 

50여 년 전 한국을 찾았던 미국인 선교사가 세상을 떠나며 평생 모은 돈 20만 달러(한화 2억 3300만원)를 강원 원주시 연세대 원주기독병원에 기부해 화제다. 1959년 원주연합기독병원에서 8년 동안 의료봉사를 했던 매슨 선교사는 지난해 12월 29일 81세를 일기로 미국 미네소타 주 윌마에서 눈을 감기 직전 특별한 유언을 가족에게 남겼다. 53년 전 자신이 의료 봉사를 했던 한국의 병원에 20만 달러를 기부해달라는 것. 유언을 지키기 위해 유족들은 원주기독병원에 유산 기부의사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매슨 선교사의 기부금은 논의를 거쳐 좋은 일에 쓰이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저스틴 서윈 박사팀은 교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아이일수록 근시에 걸릴 확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밖에서 1시간을 더 보낼수록 근시에 걸릴 확률이 2%씩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윈 박사는 “근시를 가진 아이들은 일주일에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3.7시간 미만이었다”며 “아이들을 집에 두지 말고 야외로 데리고 나가는 것이 시력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 피부는 햇빛에 특히 민감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등 피부보호에 신경을 써야 할 듯.

 

 

이유경 기자 leeyou@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