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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6% “소주 3병 넘어야 폭음”
한 언론사가 4일 서울 시내 6개 대학 314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대학생 10명 중 9명(89%)이 폭음의 기준을 WHO(세계보건기구) 기준보다 2~3배 이상 높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한 번에 소주 5잔 이상 마시는 것을 폭음으로 본다. 대학생의 33%(104명)는 소주 2병 이상을, 56%(177명)는 소주 3병 이상을 폭음으로 간주했다. 폭음의 기준이 높으니, 술도 그만큼 많이 마시는 셈.

 

 

어릴 때 정신적 충격 받은 아이, 커서 우울증 확률 10배
어린 시절 성적(性的) 학대를 받거나 학교 폭력에 장기간 시달렸을 경우, 어른이 되어 우울증이 발병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8~10배 높다. 삼성서울병원 전홍진, 이동수(정신건강의학과), 강은숙(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이 그 원인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어릴 적 트라우마를 세게 받은 사람은 뇌신경 손상을 치료해주는 ‘뇌(腦)유래 신경영양인자’(BDNF)의 체내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BDNF는 뇌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우울증 환자는 그 혈중 농도가 낮다.

 

 

 

 

 

 

복지부, ‘은퇴자 차량’ 건보료 폐지 추진
보건복지부가 은퇴자들의 건강보험료 부과 항목에서 자동차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건보료 부과 시 소득 비중은 높이되 집·자동차 항목은 낮춰야 한다는 여론을 수렴한 것. 그동안 지역가입자 건보료 산정 시 소득 외에 주택과 자동차가 반영되면서 직장가입자와의 형평성 논란이 일었었다. 한 관계자는 “은퇴 후 소득이 없는데 집과 자동차가 있다는 이유로 건보료를 더 많이 내는 이들로부터 불합리하다는 민원이 쏟아졌다”며 “특히 자동차 부과체계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오는 7~8월께 복지부가 내놓을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책이 주목된다.

 

 

서울시, 지방출신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 지원
서울시가 2014년까지 대학생 기숙사 1만2000실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21% 수준인 지방 출신 학생 기숙사 수용률을 30% 수준까지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나선다. 2종 일반주거지역에 기숙사를 지으면 층수 제한 자체가 사라진다. 주변 경관이나 일조권 등에 문제가 없다면 초고층 기숙사도 허용할 계획. ‘패스트트랙’ 제도도 도입된다. 대학 측이 용지 80% 이상을 확보하거나 전체 토지 소유자 절반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 지방출신 대학생들에겐 한 줄기 햇살같은 소식.

 

 

“망고 껍질째 먹자” 숨겨진 효능
망고 껍질을 먹으면 비만 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료건강 매체인 메디컬데일리는 농업 및 식품 혁신을 위한 퀸즐랜드 협회 마이크 기들리 교수 연구팀의 망고 껍질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망고 껍질 속에 포함된 피토케미컬(phytochemical) 성분이 지방 세포가 성장하는 것을 막아준다. 망고 껍질을 섭취하면 탁월한 항비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특히 ‘어윈(Irwin)’과 ‘남 독 마이(Nam Doc Mai)’ 품종이 억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경 기자 leeyou@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