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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하객 100명 규모 작은 결혼식 유행
축의금 받는 도우미는 물론 식 끝나기 전에 식당부터 찾는 하객도 없다. 최근 결혼식 시장에 부는 새로운 바람. 양가혼주의 형제·자매와 신랑·신부의 절친한 친구 등 하객 100여명 정도가 참석해 결혼식을 치른다. 결혼식 비용만도 평균 1000만원이 넘는다는 요즘, 거품 많고 스피디한 결혼식 풍경을 거스르는 모습이다. 이들은 “허례 의식이 싫다”는데 목소리를 모은다. 예물은 반지 대신 책으로, 축가는 신부 어머니가 부르는 등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KDB산업은행, 고졸채용 대졸보다 비중 높여
최근 KDB산업은행이 올해 신입 채용에서 대졸보다 고졸 인력을 더 많이 뽑기로 했다. 올해 채용예정인 고졸 중 60명은 정규직, 나머지 60명은 KDB다이렉트 뱅킹을 담당할 계약직으로 채용한다. 고졸 정규직 채용은 현재 면접 중이며 이달 하순 합격자를 발표, 12월 초순 입행 예정이다. 고졸 계약직 채용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접수해 7월 중순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15년 만에 고졸 채용을 결정해 99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는 33%나 규모를 늘리게 됐다. 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시대가 앞당겨지려나~
칸 국제광고제에도 ‘한류’바람
세계 광고인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칸 국제 광고제’에도 ‘한류’ 바람이불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오는 17~23일 칸에서 열리는 광고제의 오프닝과 클로징 갈라를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후원하게 됐다는 소식이다. 또한 제일기획의 글로벌 미디어 팀장인 우성택 프로와 KT의 신훈주 상무는 광고제 심사위원으로도 선출됐다. K-pop을 넘어 광고 분야에서도 ‘한류’ 바람이 불 전망.
흐린 뉴스
아동학대 父보다 母가 많아
보건복지부가 3일 ‘2011년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를 내놨다. 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판정된 사례 중 86.6%가 가정에서 발생했으며, 부모가 가해자인 경우가 83.1%에 달했다. 이 중 아버지(32.3%)보다 어머니(66.7%)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이다. 또한, 지난해 전국 45개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총 1만146건으로 2010년보다 약 10%나 늘어났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할 어린이들이게 학대는 이제 그만.
아리랑 5호, 하반기 발사 불투명
흐린 날이나 야간에도 지상 관측을 할 수 있는 위성인 ‘아리랑 5호’ 의 발사가 불투명해졌다. 항공우주연구원이 2400억원을 들여 만든 아리랑 5호는 전자빔을 쏴 지형변화를 탐지하는 초정밀 레이더 위성이다. 앞서 발사된 아리랑 2·3호와는 달리 SAR 레이더가 부착돼 밤낮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지구 관측이 가능한 게 특징. 하지만 올해 발사 예정인 ‘아리랑 5호’ 발사에 먹구름이 끼었다. 발사체(로켓)를 대주기로 한 러시아 정부가 발사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 교과부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에서 독자 개발한 발사체를 사주면 6개월 안에 발사해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면서 “결국은 돈 문제인 것 같다”고 전했다.
고교생이 고교생 살해…사소한 말다툼 끝에
경남 진해경찰서는 3일 사소한 말다툼 끝에 자기 여자 친구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A군(15·고교1년)을 구속했다. 지난 1일 새벽 4시 35분쯤 창원시 진해구 웅동2동 주민센터 앞에서 부산에서 온 B군(15·고교1년)과 말다툼을 하다 주먹으로 맞자 흉기로 B군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사건 현장 주변 모텔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던 A군은 오전 2시쯤 부산에서 전학 온 여자 친구(15·중3년)양과 “같이 놀자”며 전화통화를 하다 그 옆에 있던 B군과 전화상으로 “왜 반말하냐”고 말싸움을 벌인 뒤 따로 만나 시비를 벌이던 중 B군을 흉기로 찔렀다. 사소한 말다툼이 큰 화(禍)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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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