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있어 아름다운 우리나라. 어느덧 달력의 숫자도 6월을 가리키며 2012년도 벌써 반쯤 다다랐다. 봄꽃이 만발하던 때도 지나고 이젠 녹음이 우거진 여름의 계절이 찾아 왔다. 우리나라의 여름철 날씨에는 ‘장마와 집중호우’, ‘폭염과 열대야’, ‘태풍’이 말썽꾸러기 3총사로 등장한다. 여름철 기상의 일반적 특징과 최근 10년간 여름에 발생했던 기상재해를 살펴본다.
여름철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공기덩어리는
6월 전반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나타난다. 6월 후반~7월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경계에서 정체전선이 형성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 이것이 바로 장마다. 장마가 끝나고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서쪽으로 확장돼 강한 일사와 고온다습한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키워드 ①…장마와 집중호우
장마는 6월 후반~7월 후반에 북태평양고기압과 오호츠크해고기압 사이에 형성된 정체정선의 영향으로 장기간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 기간을 포함한 여름철 강수량은 연총강수량의 50~60%를 차지한다. 때때로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돼 지역적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큰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키워드 ②…폭염과 열대야
장마전선이 소멸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여 남풍계열의 바람이 유입돼 지역에 따라 폭염(일최고기온 33℃ 이상)과 열대야(밤최저기온 25℃ 이상)가 자주 발생한다.
키워드 ③…태풍
일반적으로 연평균 25.6개(1981~2010년)의 태풍이 발생하며 이 중 3.1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기상재해, 어떤 것들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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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