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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세계환경회의 새 화두 ‘비만’…1인당 육류소비 20년새 34→43kg
“뚱뚱한 사람이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하면서 ‘비만’이 새로운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 열리는 세계환경회의 ‘리우+20’에서도 비만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비만 인구가 증가할수록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나고, 열량 소비도 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식량부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실제 인류의 한해 평균 육류 소비량은 1992년 1인당 34kg에서 2012년 43kg으로 급증했다. 이제 환경을 위해 먹는 것도 조절해야 할 때가 온 듯.
농산물 값 폭등·저수지 고갈 등 전국 곳곳에 가뭄피해
지난 29일간 서울에 내린 비가 기상관측 시작(1908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농산물 값 폭등, 저수지 고갈 등 가뭄 피해도 만만치 않다. 농어촌공사는 “6월 말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전국 저수지의 10%가량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가뭄 피해지역이 가장 넓은 곳은 충청남도. 충남의 5월 강우량은 평년의 10% 수준에 그쳐 고구마·마늘 등 밭작물이 고사(枯死) 직전이다. 19일 기준 대파(상등품)와 양파 1kg당 도매가격은 각각 2040원, 8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대비하면 각각 172%, 28.4% 상승했다.
쿠폰 미끼 개인정보 빼내 팔아 250억 챙긴 업체 적발
할인쿠폰을 미끼로 1300만건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팔아 250억을 챙긴 업체가 공정위에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는 개인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에 광고를 띄우는 자리를 구입한 뒤, 지난 3년간 쇼핑객을 상대로 1000원~1만원 할인쿠폰 등 경품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이들은 양질의 개인정보를 얻기 위해 구매력이 있는 25~55세에게만 경품을 줬고, 기존에 경품을 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경품을 주지 않았다. ‘100% 증정’이라고 광고했지만 거짓말이었다. 받은 할인쿠폰도 5만원 이상 구입 시에만 쓸 수 있고, 이용기간은 15일로 제한돼 사실상 사용이 힘들었다는데.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옛말이 맞았다.
맑은뉴스
찌아찌아족 교사들 “한글 연수 왔어요”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族)’의 교사들이 한글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고유문자가 없었던 인구 8만명의 찌아찌아족은 2009년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했다. 그러나 현지 교사들이 한글을 배우기엔 그곳의 정보와 강의 인력이 너무 부족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서울시가 체재비와 항공료를 부담해 방학 동안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 이들은 18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국외대에서 하루 8시간씩 한글을 배운다. 어떤 언어도 포용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이 세계에 더욱 알려지길 기대해 본다.
채소·과일 매일 먹는 아이, 알레르기비염 덜 걸려
채소와 과일을 매일 먹는 어린이는 알레르기 비염에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병원 알레르기비염 환경보건센터 김정희 교수팀이 8~9세의 알레르기비염 아동 182명과 정상 아동 67명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비염그룹은 매일 채소를 먹는 비율이 62%로 정상그룹(80%)보다 18%포인트 낮았다고. 연구팀은 “알레르기 비염 발병의 주요 원인이 활성산소에 의한 호흡기의 산화 손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계속 나오고 있다”며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먹으면 플라노보이드 등 다양한 항산화성분이 호흡기 산화 손상을 막아 알레르기비염이 덜 생기는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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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