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뉴스
모바일 청첩장 확산…5만원에 무제한 발송
결혼 청첩장 문화에도 IT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최근 결혼커플의 절반이상이 모바일 청첩장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료 메시지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이용해 보내는 청접장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4월 결혼커플의 10% 내외만 이용하던 것이 이제는 50%를 넘어섰다. 기존의 종이 청첩장은 직접 만나서 주거나 우편으로 전달해야 했지만 모바일 청첩장은 실시간 전송이라는 편리함은 물론 동영상도 넣을 수 있고 청첩장을 통해 신랑·신부에게 전화나 문자연결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청첩장이 예의에 맞느냐는 목소리도 들리지만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인기 ‘굿’
美 알래스카주 산…6·25격전지 ‘장진호 전투’ 명명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였던 장진호 전투가 미국 알래스카 산의 이름이 됐다. 알래스카주 돈영 하원의원은 알래스카의 한 이름 없는 산을 장진호 전투 생존자를 일컫는 ‘초신 퓨(Chosin Few)’라고 지정하는 법안을 최근 미 의회에 제출했다. ‘초신 퓨’는 ‘초신에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사람들’ 이라는 뜻이다. 당시 미군은 일본이 만든 지도를 갖고 전투를 했기 때문에 장진을 일어 발음인 초신으로 알고 있었다고.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12월 13일 미 해병 1사단이 주축된 연합군 1만5000여명이 12만명에 달하는 중공군과 맞선 전투다. 장진호 전투를 기리는 산 이름 지정은 당시 전투에 참가했던 생존자 2명의 노력에서 시작됐다.
결혼·아기작명·택배…구청·주민센터에 맡기세요
주로 주민등록 등초본, 호적등본 인감증명 등을 뗄 때 가던 구청·주민센터가 최근 변하고 있다. 부동산·대출·법률상담·결혼중매·아기작명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이 같은 변화는 활발해진 인터넷 민원 발급 때문이다. 직접 방문을 통한 민원업무는 2008년 64%에서 2011년 46.7%로 줄었고, 반면 인터넷의 경우 24%에서 49.6%로 늘었다. 그러자 할 일이 줄어든 구청과 주민센터가 주민 맞춤형 서비스로 활로를 찾아 나선 것이다.
흐린 뉴스
 비혈연가구 25.1%로 급증…조부모보다 애완동물이 가족(?)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25.1%는 비혈연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살거나 친구 등과 가구를 이룬, 이른 바 비혈연가구가 4분의 1을 차지한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한때 가족 해체를 상징하는 단어였던 ‘핵가족’마저 감소하는 추세다. 1980년~2000년까지 68%를 유지했지만 2010년 61.1%로 감소했다. 대가족은 아예 사라져간다. 특히 대가족(직계가족만 포함) 비중은 5.2%에서 2.3%로 급감했다. 반면 1980년대 4.8%에 불과했던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23.9%를 차지했다. 독신 남녀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부모를 모시지 않는 자녀들이 늘면서 독거노인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
 공기업·학교·군대서도…‘술취해 성폭력’ 장소 안가린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술자리 성폭력이 일반 기업(52.3%)에서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국가·공공기관(16.8%), 교육기관(12.5%), 의료/보호시설(7.1%) 등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1월 소방사로 일하던 A씨는 술자리에서 직장상사 B씨가 권하는 폭탄주를 사양했다가 다른 근무지로 보내버린다는 위협을 받았다. 또한 지난 4월에는 회식 뒤 노래방에서 C준장이 같은 부대 D하사를 성추행한 일 때문에 다른 부대로 전출됐다. 2010년에는 E장학사가 저녁 회식모임 뒤 가진 술자리에서 여교사의 몸을 더듬고 술시중을 하게 해 직위해제 징계를 받기도 했다.
편의점 아이스크림 비싸다 싶더니…공정위, 가격 담합 적발
아이스크림 ‘빠삐코’는 GS25,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등 편의점 브랜드가 달라도 가격은 같다. 이처럼 편의점마다 아이스크림 가격이 똑같은 이면에 편의점 본사들의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밝혀졌다. 공정위는 작년 7월부터 편의점의 아이스크림 담합에 협의를 두고 조사를 해왔다. 그러나 정황만 있을 뿐 이를 강력히 부인하는 편의점 본사들의 주장을 뒤엎을 증거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최근 담합 증거를 확보해 조만간 제재 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편의점에서도 저렴한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수 있을 것인지.
|
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