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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장맛비가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6월 달력을 일주일여 남겨 둔 시점에서 하루라도 빨리 메마른 땅에 촉촉한 빗방울이 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내달 날씨 전망은 어떠할까.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22일 1개월(7월 상순~하순)·3개월(7~9월)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1개월 전망 자료에 따르면, “7월 전반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비가 오는 날이 많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후반부터는 점차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며 “전반적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7월 상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으며 지역차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기온은 평년(22∼25℃)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61∼126㎜)보다 많겠다.
중순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겠고,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23∼26℃)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71∼173㎜)과 비슷하겠다.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기온은 평년(24∼27℃)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51∼135㎜)보다 적겠다.
한편, 8월은 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지역적으로 많은 비가 올 때도 있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9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더운 날씨가 자주 나타나겠다. 다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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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