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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바람의 세기는 물론 방향과 온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각) 모바일 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풍속계 ‘샤카’가 이르면 오는 3분기 출시된다.
샤카는 아이폰의 헤드폰 잭에 장착하는 형태의 액세서리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휴대폰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샤카를 헤드폰 잭에 연결하면 된다. 최대 초속 30m까지 측정할 수 있고 바람의 방향과 현재 온도도 알려준다. 측정 결과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서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알아야 한다. 통상 일기예보는 대개의 정보만 전할 뿐 구체적인 장소의 풍속, 풍향 정보까지는 알려 주지는 못하지만 샤카는 휴대성이 좋아 자신이 위치한 곳의 풍속 정보를 알 수 있다. 서핑과 같은 해양스포츠는 물론 패러글라이딩이나 스카이다이빙 등 다양한 레포츠에서도 활용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아이디어 상품인 샤카의 개발자는 윈드서핑 초보자인 레이고 리맷 씨. 그는 간편하게 풍향과 풍속을 알 수 있으면 윈드서핑을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예상 가격은 59달러, 한화로 6만8000원 정도다. 개발자 레이고 씨는 샤카가 비싼 편이지만 투자자가 모이면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현재는 아이폰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윈도우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휴대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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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