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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의 평균기온은 24.1℃로 평년 기온을 1.9℃ 웃돌면서 1908년 관측이래 104년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충남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극심한 가뭄도 함께 나타났다. 한편, 지난 주말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려 해갈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두 달 만에 내린 단비였다. 7~8월은 날씨는 어떨까.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3일 1개월 전망(7월 중순~8월 상순)을 통해 “이달 중순까지는 흐린 날이 많겠고, 이달 후반부터는 맑고 더운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예보에 따르면 7월 중순에는 주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지만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23~26℃)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71~173mm)보다 적겠다.
7월 하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따라서 기온은 평년(24~27℃)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51~135mm)과 비슷하겠다.
8월 상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 기온은 평년(25~28℃)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47~139mm)보다 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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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