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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30일 오후 2시까지 누적강수량 분포도 < 자료 = 기상청 >
어젯밤부터 오늘(30일) 오후 2시까지 장마전선을 통해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경기와 충남 북부 서해안 지방에 80~130mm, 충청 내륙에 30~80mm, 호남 지방에 10~30mm, 영남 지방에 10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3시 “이 시간 현재 장마전선은 남하해 서울·경기와 강원도 영서 대부분 지역은 비가 그친 상태다. 중부지방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이번 비는 4월 25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발생한 전국적인 강수 현상(일강수량 20mm이상 기준)이다. 이번 비를 포함해 지난 5월 1일부터 현재(30일, 오후 2시)까지 전국 평균누적 강수량은 100.4mm로 평년(264.7mm)대비 일단 39% 수준으로 높아지게 됐다. 이번 비로 평년 대비 강수량 수준은 전국 11%포인트, 수도권 36~41%포인트, 충청남·북도와 강원도는 13~22%포인트가 각각 높아지게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에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이번에 중부지방보다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던 남부지방과 제주도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한두 차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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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