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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이달부터 그룹 본사(서울 남대문로 소재), CJ제일제당 등 주요 계열사 건물과 그 반경 1km를 사원들의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건물 밖에서까지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조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CJ측은 내년 1월부터 모든 계열사 사옥으로 금연구역을 확대 시행할 계획. CJ는 또 직원들에게 절주(節酒)를 권하기 위해 ‘음주 회식’을 삼가고 영화·공연 등 문화콘텐츠를 감상하는 회식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CJ는 구내식당에서 ‘금연 식단’을 제공하고 금연 상담·금연보조제·금연 침 시술을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성공적 금연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달 28일 밤 11시 30분쯤 부산 금정구 자신의 집 밖에서 “악~”하는 비명소리를 듣고 뛰쳐나가 맨발로 50m를 추격한 끝에 강도를 잡은 여고생 김모(17)양이 9일 부산지방경찰청장 표창과 함께 신고포상금을 받는다. 김양은 키 162cm가량의 평범한 여고생으로, 170cm에 70kg이 넘는 강도를 붙잡아 경찰과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붙잡힌 강도가 형편이 어렵고 돌 지난 아이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양은 포상금을 받으면 강도에게 분유와 기저귀를 사서 전달할 계획이라고. 그 용기와 따뜻한 마음씨에 박수를 보낸다.

 

오는 8월2일부터 취학 전 자녀 육아를 위해 근무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 아픈 가족 간병을 위해 90일간 휴직이 가능한 ‘가족 돌봄 휴직제도’도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육아기 근무시간 단축 청구 제도는 200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만 6세 이하 취학 전 자녀를 둔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내는 대신 근로시간을 줄여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일과 육아를 행복하게 병행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간소하게 하란다고 정말 그랬다간 큰일나요” “남들은 다 1캐럿은 하는데…” “이바지 필요 없다고 하셨다고요? 정말 안 해 갔다가 나중에 무슨 말을 들으려고 그러세요?” 이처럼 ‘시어머니 공포심’을 자극하는 말로 며느리 심리를 압박하는 웨딩업체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예단 가게들이 결혼하고 나면 며느리가 약자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악용해 이같은 공포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가지를 쓰는 예비신부가 한둘이 아니라는데. 허영심과 돈으로 도색된 한국 결혼문화, 어디부터 고쳐야 할지 막막하다.

 

찜통더위에 다리가 후들거려도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노인. 우리나라의 실질은퇴연령이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발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이 밥벌이에서 풀려나는 나이는 평균 70세. 멕시코(72.2세)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늦다.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사람만을 집계한 것이 아닌, 하루에 단돈 1만원이라도 버는 사람까지 모두 집계한 결과다. 이처럼 은퇴연령이 늦은 이유는 노후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일하지 않으면 생계를 해결하지 못하는 노년층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 국민연금 같은 공적인 연금혜택을 본격적으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미국 내 특허 공방에서 잇따라 패소하면서 지난달 미국서 출시한 삼성의 스마트폰 ‘갤럭시S3’도 판매 금지 우려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벌이고 있는 애플과의 특허 소송 공방에서 최근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갤럭시탭10.1’에 대해 내려진 판매 금지 가처분 결정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삼성전자의 요청을 기각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결국엔 갤럭시S3를 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 애플은 지난달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이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판매금지 여부 심사를 시작하기 직전 갤럭시S3도 같이 심사 대상에 넣어달라고 요청했었다는 것.

 

 

고서령 기자 koseo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