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7호 태풍 ‘카눈(KHANUN)’으로 제주도, 전라남북도, 경남 남해안 일부, 서해남부와 남해 전해상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있다. 따라서 태풍특보는 전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새벽 1시를 기해 발효되는 태풍특보 지역은 다음과 같다.
▶태풍경보 : 전라남도(고흥군, 보성군,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완도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목포시, 신안군(흑산면 제외, 진도군)), 흑산도·홍도, 전라북도(고창군·부안군·군산시·김제시), 제주도, 서해 남부 전해상, 남해 서부 전해상, 제주도 전해상
▶태풍주의보 : 서해5도, 충청남도, 전라남도(나주시·담양군·곡성군·구례군·장성군·화순군), 전라북도(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순창군·익산시·정읍시·전주시·남원시), 경상남도(창원시·의령군·함안군·진주시·하동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통영시·사천시·거제시· 고성군·남해군),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서해 중부 전해상, 남해 동부 전해상
기상청은 “오늘(18일) 밤부터 내일(19일) 아침은 남부지방, 내일(19일) 새벽부터 낮에는 중부지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해안가는 높은 파도로 인해 해일현상도 예상된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예보(18일, 밤 10시)에 따르면 태풍은 계속 북상해 오늘(18일) 밤 12시를 전후로 전남 서해안 부근을 통과하겠다. 이후 서해안을 따라 북상해 내일(19일) 새벽에는 군산 앞바다를 거쳐 오전에 서울 근처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에는 원산만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