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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수) 오전 10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앞으로 태풍특보는 전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7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를 뿌리고 있다.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늘(18일)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해안에 시작된 비는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며 “특히 남해안·서해안·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 남해안·지리산부근·제주산간에는 내일까지 200mm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돼 피해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7호 태풍 ‘카눈’ 예상 진로도 (18일, 오전 10시 발표) < 자료 = 기상청 >
7호 태풍 '카눈'은 현재 (18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오늘 밤 9시 제주 고산 남서쪽 약 30km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이며, 내일 오전 9시 서울 서남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태풍은 제주도를 지나 북상하면서 군산을 거쳐 평양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7호 태풍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열대과일 중 하나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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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