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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학 영재들의 경연장인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에서 열린 제5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점수 209점을 받아 역대 최초로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단 중 만 15세로 가장 어린 김동률 군은 42점 만점에 40점으로 전체 개인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교과부는 “엘리트 수학 교육이라 할 수 있는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종합 우승하면서 수학 교육에서 명실공히 세계 상위권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2030년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동네도서관을 500곳 이상을 만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서울시 도서관·독서문화 활성화 종합계획’을 통해 “현재 868개인 자치구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1372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공도서관도 현재 120개에서 272개로 2배 이상 확충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서울 자치구마다 크고 작은 도서관이 평균 50여개씩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총 34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6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422만7912명, 외국인 78만3233명 등 총 501만1145명으로 지난해 8월 4일보다 19일 빨리 500만명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445만2270명보다 12.6%나 증가한 것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48만684명으로 지난해 19만79명보다 2배 이상 늘어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이끌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으로 제주에 대한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계속 증가해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1천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긴 가뭄에 이어 바로 장마가 시작되면서 배추, 무, 상추 등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6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배추(10㎏ 그물망) 평균 거래가격은 521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69원 대비 31.3% 올랐다. 지난주 말부터 이어진 장마로 산지작업 여건이 악화돼 출하량이 감소한 것. 서울 가락시장의 적상추(4㎏) 값은 1만7217원으로 지난달 7460원 대비 130% 급등했다. 폭우성 장마로 상추 작황이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이다. 대파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중 400만명 이상이 고용보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회보험 사각지대의 현황과 해소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취업자는 2427만명이다. 이중 고용보험 적용대상은 전체의 60%인 1464만명. 그러나 실제 가입자는 대상자 10명 중 7명꼴인 1058만명에 불과했고, 27.7%인 406만명은 미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00만명은 법적으로 고용보험 가입을 강제하는 대상이지만 미가입 상태라 실직 등의 충격에 대한 대비가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사회보험 중 특히 고용보험의 사각지대가 광범위하고 실직 위험을 보상하는 기능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성·SK에 이어 LG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방해하다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공정위는 현장조사를 방해한 LG전자와 직원들에게 8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소속 직원들은 지난해 공정위 조사관들이 현장조사를 벌이려 하자 부서 내 외부저장장치 8개를 임원 사무실에 숨겨놓고 문을 잠궜다. 부장급 직원은 외부저장장치 파일을 삭제했다가 적발됐다. 공정위는 지난 3월 현장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삼성전자에 4억원을, 이달 초 SK C&C에 대해서도 2억9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잇따른 대기업들의 조사방해 행위가 너무 낮은 처벌 수위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유경 기자 leeyou@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