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 정보에 따르면 태풍은 계속 북북동진해 낮 12시 속초 부근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7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어제(18일)부터 오늘(19일) 오전 9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에서 339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그 밖의 인천 131.8mm, 전남 순천 98mm, 전북 군산 63.6m를 기록했다. 순간 최대풍속은 문산 27.8m/s, 제주 26.5m/s를 기록해 태풍의 길목에 있던 지역을 중심으로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