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도에 예년보다 일찍 벚꽃이 폈다.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서울이 4월 3일 경 개화하는 등 평년보다 4~7일 빠르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꽃샘추위가 나타나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나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3월까지 전국 곳곳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벚꽃 개화시기는 4~7일 가량 빠를 것으로 보인다. 벚꽃 개화는 관측용 표준목을 기준으로 한 개체 중 3송이 이상 꽃이 피었을 때를 개화일로 본다. 벚꽃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2일~3월 31일경, 중부지방은 3월 31일~4월 7일경이 볼 수 있겠다. 벚꽃은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할 때 제주도 3월 25~28일, 남부지방 3월 29일~4월 7일경, 중부지방 4월 7일~14일경이 되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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