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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국내외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렇게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는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때문인데요. 미세먼지가 기관지나 기도에 쌓이면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천식은 물론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폐포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간 미세먼지가 혈관에 침투해 협심증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비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 건강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우선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외출할 때는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합니다. 식약처 인증 마스크에는 KF80, KF94, KF99 마크가 있으니 꼭 확인해주세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변이나 공사장 등 대기오염이 심한 장소를 피하고, 호흡량이 증가하는 격렬한 외부활동은 줄여야합니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 손, 발, 눈, 코 등 부위를 흐르는 물에 씻고, 양치질을 함으로써 미세먼지의 체내 유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흔히 먼지가 많은 날에는 삼겹살을 먹는 것이 좋다는 얘기 들어보셨을텐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돼지고기 기름보다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수분 섭취가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주고,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과 야채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편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도 실내환기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실내오염도가 외부보다 높을 때 인데요. 음식을 요리할 때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주방후드를 가동함과 동시에 자연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창문을 열기가 꺼려진다면 환기청정기와 같은 기계식환기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는데요. 사용하기 전에 필터 점검하는 것, 잊지마세요!

온케이웨더 온라인뉴스팀 content@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