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기간(2~6일)은 전국이 대체로 포근하겠으나 설날 당일은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고,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로 높게 나타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귀성이 시작되는 2일(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 점차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 가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점차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3일(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쪽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늦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치겠다. 기온이 높아 대부분 비로 내리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도,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눈이 내리겠다.

4일(월)은 전국에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구름만 다소 지나는 날씨를 보이겠으나, 낮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기온이 내려가며 쌀쌀하겠다.

설날인 5일(화)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4일)보다 2~5℃ 가량 낮아지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수)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는 비가 내리겠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3일(일)과 4일(월)은 국외에서 유입되고, 국내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고, 국내 대기 흐름도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그러나 2일(토)과 5일(화)~6일(수)은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으니 외출 시 유의해야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