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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 더위시작인가.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쏟아졌던 장맛비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우리 곁에 찾아왔다. 지난 주말부터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내달 날씨 전망은 어떠할까.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23일 1개월(8월 상순~하순)·3개월(8~10월)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1개월 전망 자료에 따르면 “8월 한달 동안은 대체적으로 북태평양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지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으로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8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으며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적인 강수현상이 나타나겠다고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25∼28℃)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47∼139㎜)과 비슷하겠다.
8월 중·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따라서 중순에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4∼27℃, 61∼129㎜)과 비슷하겠다. 한편 하순에 기온은 평년(22∼25℃)과 비슷하겠지만 강수량은 평년(76∼141㎜)보다 적겠다.
한편 9월은 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후반에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기온은 평년(18∼22℃)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32∼244㎜)보다 적겠다.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겠다. 다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 기온은 평년(11∼18℃)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32∼110㎜)과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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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