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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뉴스
KT 877만명 개인정보 유출
KT 전산망 해킹으로 올 2월부터 최근까지 KT 휴대전화 가입자 877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경찰은 KT 휴대전화 가입자들의 개인 정보를 빼낸 혐의로 C(4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을 통해 얻은 개인 정보를 텔레마케팅(전화 영업)에 활용한 혐의로 Y(36)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KT 가입자들의 개인 정보를 빼내 텔레마케팅에 활용하거나 다른 업자들에게 팔아넘기는 수법으로 3억8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빼낸 정보는 휴대전화 가입자명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는 물론 휴대전화 모델명, 사용요금제, 요금액, 기기 변경일 등이다.
日 언론도 “조준호·에비누마 8강전 맡은 심판들 바보”
수영 박태환의 석연찮은 실격 논란에 이어 유도에서도 판정이 번복되는 등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유도 세계 랭킹 8위인 조준호는 29일(현지 시각) 엑셀 런던 경기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랭킹 4위)에 판정패했다. 당초 연장전이 끝나고 심판 세 명이 모두 조준호의 도복 색깔인 파란색 깃발을 들었다. 전원 일치 조준호의 판정승. 그러나 경기장을 메운 일본 팬들의 야유가 이어졌다. 스페인 출신 국제유도연맹 후안 카를로스 바르코스 심판위원장이 주심과 부심을 불렀다. 심판위원회의 한 위원이 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위원장에게 건의했고, 이를 위원장이 수락한 것. 에비누마의 우세를 인정하면서 판정이 완전히 거꾸로 뒤집혔다. 일본 언론도 속보를 통해 “뒷맛 나쁜 판정”이라고 전했다.
치매환자 4년간 27% 급증, 사회 문제로 부상
대표적 노인 질환인 치매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 여파로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올해 53만4000명에서 10여년 후인 2025년에는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첫 치매 유병률 전국 조사가 시작된 2008년 42만1000명에 비해 26.8%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노인 인구가 501만6000명에서 589만명으로 17.4%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 속도가 훨씬 빠른 셈이다. 2020년에는 80만명, 2025년에는 103만명, 2050년엔 노인 8명 중 1명 꼴인 237만9000명이 치매를 앓을 것으로 추정됐다.
맑은 뉴스
자동차보험료 또 내린다…2%대 인하할듯
손해보험사들이 지난 4월에 내렸던 자동차보험료를 오는 9∼10월에 일제히 평균 2%대가량 추가 인하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7월까지의 손해율을 검토한 뒤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대 정도 내리는 방안에 대한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9∼10월 신규 자동차보험 가입자부터 인하된 보험료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는 배기량 1600㏄ 이하 소형차와 다인승 승합차에 보험료 인하 혜택이 집중될 전망이다. 2000㏄ 이상 대형차와 외제차는 제외된다. 지난 4월에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2.5% 내렸기 때문에 이번에 평균 2%대를 내리면 올해에만 보험료가 평균 5% 가까이 인하되는 셈이다.
女양궁, 中꺾고 단체전 7연패 금자탑… 韓 2번째 金
한국 여자양궁이 7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2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서 중국에 210-209로 승리하고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것.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단체전이 신설된 뒤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7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 중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아슬아슬한 점수 차이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중국의 반격에 잠시 동점까지 따라잡혔지만 양궁 최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지켰다.
한국산 제품 8종 ‘세계 점유율 No.1’
한국 기업이 생산하는 8개 제품이 주요 50개 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발표한 2011년 ‘주요 상품·서비스 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 미국 19개, 일본 9개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스마트폰, 평면 TV, 플라스마 디스플레이패널(PDP), D램 등 8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9.1%. 18.8%인 애플을 0.3%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PDP 분야도 삼성SDI가 35.4%로 파나소닉(33.8%), LG전자(25.2%)를 앞섰다. D램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42.2%, SK하이닉스가 23.0%로 한국 업체가 1, 2위를 차지했다. 평면 TV에서도 삼성전자가 23.8%, LG전자가 13.7%로 외국 업체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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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