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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65세 이상 고령자도 실업급여 받는다
앞으로 65세 이상 근로자에게도 실업급여 수급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까진 고용보험에 가입했더라도 65세가 넘으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었다. 최근 65세 이상 장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취업자 비중이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해 실업급여 지급을 통한 재취업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제로 국내 전체 취업자 중 65세 이상 비율은 2000년 4.7%에서 2006년 6.2%, 2011년 6.7%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실업급여 적용 제외 근로자 범위를 '65세 이상인 자'에서 '65세 이후에 새롭게 고용된 자'로 수정했다. 개정안 입법예고는 오는 9월 17일이고, 국회에서 통과되면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도마의 신' 양학선, 남자 기계체조 사상 첫 금메달
한국 체조의 희망 양학선(한국체대)이 자신의 주종목인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양학선은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결승전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도마를 짚은 뒤 앞으로 돌아서 뛰어올라 몸을 곧게 편 다음 세바퀴(1080도)를 비틀어 내려오는 기술 ‘YANG Hak Seon’을 선보였다. 착지에서 2발 정도 나와 약간 불안했다. 2차 시기에선 구름판을 밟고 도마를 짚은 뒤 앞으로 돌아서 뛰어올라 손을 옆으로 짚고 3바퀴를 뒤튼 뒤 착지하는 스카라트리플을 사용했다. 1차 시기 16.466점, 2차 시기 16.600점 등 평균 16.533점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웨이트 트레이닝, 당뇨병 위험 낮춘다”
웨이트 트레이닝이 흔히 알려진 것처럼 심폐기능 강화에만 효능이 있는 게 아니라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미국의 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하버드 공공 보건대학원의 프랭크 후 연구팀이 1990~2008년에 걸쳐 2년 간격으로 설문에 응한 총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0명 중 4명 꼴로 매년 2타입의 당뇨병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들 중 심폐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폐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을 최소한 일주일에 150분 하는 사람들은 혈당 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절반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한번도 역기를 들거나 근력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도 당뇨 발생 위험이 더 적었다.
흐린 뉴스
녹조 전국으로 확산…수돗물 안전성 논란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잠실수중보 인근 5개 취수원에서 수질을 측정한 결과 세 곳(암사·구의·풍납)이 조류주의보 발령 기준을 초과했다. 수돗물에 악취를 일으키는 물질인 지오스민도 다량 검출됐다. 또 낙동강 중류에 육안으로 관찰 가능한 녹조현상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영산강 승천보에도 '녹조류'가 번식해 지난달 말 수질예보 '주의'가 발령됐다. 전국의 주요 하천에 녹조 비상이 걸리면서 식수 수질에 영향을 미칠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상수도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환경 당국은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이 원인이라며 고도정수를 통해 걸러내면 식수 수질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대 박사도 취업난…4명 중 1명이 실업자
지난해 서울대 박사 졸업생 4명 중 1명이 실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의 2011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대 박사 졸업생 1054명 중 289명(27.4%)이 ‘미취업·미상’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2010년 8월과 2011년 2월 서울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이다. 서울대 박사 졸업생 중 ‘미취업·미상’ 인원의 비율은 2009년 15.4%, 2010년 25.3%에서 지난해 27.4%로 해마다 크게 늘었다. 최근 10년 새 최고치다. 박사 학위를 받은 내국인 졸업생의 순수 취업률은 지난해 70.3%로 2002년 87.9%에 비해 17.6%포인트 떨어졌다.
소득하위 20% 중 116만가구 번 돈 43% 빚 갚는데 쓴다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빈곤층 351만 가구 중 빚이 있는 가구 116만 가구가 소득의 43%를 빚을 갚는 데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733만원. 빚을 갚는 데 쓴 돈은 연간 312만원에 달한다. 빚을 갚고 나면 생활비로 쓸 수 있는 돈이 연간 421만원으로 한 달 30만원이 조금 넘는다는 얘기다. 빈곤층의 과중한 빚 부담은 수도권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득 하위 20% 가구 가운데 빚이 있는 52만가구는 소득의 64%를 빚을 갚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의 경우 주거비와 물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최근 은행별로 저소득층 이자 부담을 줄이고, 만기를 연장하는 프리 워크아웃을 활성화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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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