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번째 주말을 맞이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한반도는 뜨겁다. 가마솥 더위 속에서 7일(화)은 입추(立秋)다. 올해는 말복(末伏)과 같은 날이기도 하다. 삼복더위에 입추가 묻힐 것 같은 날씨다. 앞으로의 날씨 전망은 어떠할까.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3일 1개월 전망(8월 중순~9월 상순)을 통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지만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보에 따르면 8월 중순·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많이 나타나겠지만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8월 중순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4~27℃, 61~129mm)과 비슷하겠다. 하순에도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2~25℃, 76~141mm)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9월 상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다가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따라서 기온은 평년(20~24℃)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45~99mm)보다 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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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