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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여수엑스포 800만 관객 달성 눈앞
오는 12일 폐막하는 여수 엑스포 누적 관람객이 지난 6일 7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9~31일 사이엔 하루 평균 27만명이 몰렸고 최근엔 하루 15만명 이상씩 찾고 있다. 초반 흥행 부진을 털고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7~8월 휴가와 방학을 맞아 관람객이 늘어난 것. 이로써 폐막까지 앞으로 닷새동안 하루 평균 16만명이 입장한다면 800만명 관람객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초 관람객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나무로 ‘리튬이온전지’ 기술…산림과학원 세계최초 개발
나무의 화학적 주성분인 셀룰로오스에서 리튬이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얻는 방법을 최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찾아냈다. 국립 산림과학원 임상가공분야 전문가인 이선영 박사는 나무에서 추출한 다공성 셀룰로오스 나노섬유로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는 강원대학교 화학공학과 이상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성과가 상용화되면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분리막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후변화로 동해안 겨울생선 ‘도루묵’ 때 아닌 풍어
대표적 겨울 생선인 도루묵이 최근 동해안에서 대거 잡히고 있다. 동해안 연안 자망 어선들은 1척당 1두름에 20마리인 도루묵을 하루 평균 200~300두름은 족히 잡아 올린다. 이는 예년의 10배에 달하는 양. 여름 도루묵이 없는 건 아니지만 올해처럼 대량으로 잡히기는 처음이라고 어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남쪽에서 한반도 동해안 쪽으로 부는 남동풍은 따뜻한 표층수를 먼바다로 밀어내는 성질이 있다”며 “최근 기후 변화로 남동풍이 자주 불면서 따뜻한 물이 빠지고 깊은 바다에 있던 차가운 해수가 연안 쪽으로 올라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흐린 뉴스
스마트폰 이용자에 ‘모바일 보안의식’ 주의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30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모바일 보안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공격의 형태는 이렇다. 친구가 모바일 메신저로 보내온 유머 메시지에 포함된 웹페이지 주소(URL)에 악성코드가 숨어있다. 웹페이지 주소를 클릭하면 숨어있던 악성코드가 움직이면서 개인정보는 물론 금융정보까지 빼간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개방된 와이파이에 접속할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되기도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PC에 백신프로그램 등을 깔아 해킹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아직 보안 의식이 낮은 수준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아이디와 패스워드도 주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호주서 초대형 고래 2마리, 여객선과 충돌로 부상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대형 혹등고래 2마리와 유람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오전 8시 40분 경, 시드니 맨리에서 서큘러키로 향하던 여객선과 충돌한 혹등고래 암컷은 등지느러미부위에 큰 상처가 생겼으며 새끼 역시 80㎝ 가량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충돌 여객선 선장은 “고래 2마리가 갑자기 배 앞으로 끼어들었고 거리가 너무 가까워 미처 피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조프 로스 국가공원야생서비스센터 관계자는 “현재 이 돌고래들을 추적하며 상처부위를 살피고 있다”면서 “피부조직이 두꺼운 고래의 특성상 근육까지 상처를 입진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열대야에 서울 야외 곳곳 쓰레기 몸살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밤에 야외로 나오는 시민이 늘었다. 이로 인해 서울광장과 도심 공원 곳곳에서 밤새 나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여름철(7월~현재) 한강공원의 쓰레기 수거량은 평월(4~5월 기준) 하루 평균 5t의 4배 정도인 20t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광장의 경우 평월에는 매일 아침 100ℓ 봉투 1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지만 최근에는 2~3개 분량으로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심야 이용객들이 깔고 눕는 종이박스가 잔디밭에 널려있고 버려진 야식 포장지 등도 많아 청소량이 늘었다"며 "쓰레기는 자발적으로 거둬가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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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