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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한강 상수원에 오수 1만t 매일 버린 남양주시
경기도 남양주시가 팔당호에 변기물·설거지물 같은 오염된 하수도 물을 15년 이상 매일 약 1만t씩 불법 방류한 사실이 환경당국에 적발됐다고 조선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이 기간 동안 버려진 하수는 약 5500만t으로 추정된다. 남양주시는 몰래 하수를 버리기 위해 ‘비밀 방류구’까지 만들어 이용했다고 환경부 관계자는 전했다. 환경부는 지난 2일 이석우 남양주 시장을 하수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시장은 2006년부터 남양주 시장으로 재직해왔지만 불법 방류는 그가 취임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북한강의 지천인 묵현천에 버려진 이 물은 북한강을 거쳐 팔당호로 바로 유입되기 때문에 최근 팔당호의 녹조현상을 가중시킨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1억원 이하 전셋집 씨가 말랐네
수도권에서 전세금 1억원 이하 아파트가 2년 사이에 4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주상복합을 포함해 수도권 소재 아파트 331만237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는 92만485가구에서 53만7901가구로 38만2584가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아파트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2년 전 전세금 1억원에 구할 수 있었던 아파트는 9만6800가구에서 현재 4만4454가구로 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1억원 미만 전셋집이 가장 많이 분포한 경기도 역시 62만7083가구에서 현재 33만398가구로 47% 감소했다. 인천은 19만6602가구에서 현재 16만3049가구로 17% 줄었다.
1인 자영업자 증가 외환위기후 최대폭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과 맞물려 ‘1인 자영업자’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별다른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베이비붐 세대가 영세 자영업에 내몰리고 있어 고용의 질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6000명 늘어났다. 2002년 4월(22만명) 이후 10년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증가 폭은 13만4000명으로 전체 자영업자 증가 규모의 68%를 차지했다. 2002년 3월(16만8000명 증가) 이후 최대치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유급 정규 고용원은 물론 아르바이트 고용원마저 두지 않은 채 혼자 혹은 부인이나 자식 같은 임금을 주지 않는 가족과 함께 영업하는 자영업자를 말한다.
맑은 뉴스
30대그룹 고졸 채용, 작년보다 4000명 늘어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은 올해 2만명의 고졸 출신을 신규 채용하는 등 해마다 고졸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삼성은 올해 처음으로 고졸 공채 700명을 뽑았다. 그동안은 학교장 추천 등을 통해 생산·제조직 위주로 고졸 인력을 뽑아왔다. 삼성 관계자는 “고졸 인력의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사무직·소프트웨어직 등을 대상으로 고졸 공채를 올해 처음 실시했다”고 말했다. 올해 삼성그룹의 전체 고졸 채용 규모는 모두 9100명. 지난해 8000명보다는 14% 늘었다. SK그룹도 올해 사상 최대인 7000명의 인재를 채용하고 30%인 2100명을 고졸 출신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고졸 채용 규모인 1000명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로 인해 ‘취직을 하고 살아가는 데 있어 고등학교 졸업장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특성화 고교(옛 상고, 공고) 학생이 늘고 있는 추세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특성화고 1학년 가운데 19.7%가 희망하는 교육(학력) 수준으로 ‘고교 졸업’을 택했다. 이는 지난해 9.1%에 비해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올해 2월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40.65%로 지난해(22.97%)보다 크게 높아졌다.
온라인몰 G마켓 생필품 33종 최대 50% 할인
온라인장터(오픈마켓) G마켓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생필품 33종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할인 품목은 최근 가격이 오른 라면과 즉석밥·두유·음료수·참치캔 등 가공식품을 비롯해 쌀·사과·삼겹살·김치 등이다. 또한 치약·세제·휴지·보디클렌저 등도 포함된다. G마켓은 이 가운데 매일 3개 제품을 골라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할 예정. G마켓 이은희 팀장은 “가정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엄선해 할인 판매하는 것이니만큼 주부와 싱글족들의 호응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소 복제 성공률 두배 이상 높여
국내 연구팀이 소 복제 성공률을 2배 이상 높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제주대 박세필 교수팀과 미래생명공학연구소는 체세포 핵이식 방법을 이용한 복제동물 생산 시 생산효율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체세포 핵이식’ 기법은 복제하려는 동물의 체세포 핵을 떼어내 난자 핵 자리에 바꿔 넣는 고전적인 방식인데 복제동물 출산율이 1~5% 정도로 매우 낮은 게 가장 큰 단점이었다. 박 교수팀은 기존 형광염색법 대신 난자 핵을 염색 없이 빼내는 ‘무염색 난자 핵 제거방법’을 소 복제에 처음 적용했다. 이 기술은 사람의 불임 치료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연구팀은 무염색 난자 핵 제거 방식의 복제수정란 생산효율은 23.7%로 기존 형광염색법의 11.7%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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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