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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에는 20일 새벽 3시 45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20일 오전 9시 현재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기도 일부지방과 충남 서해안지방에는 시간당 20mm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오전 9시 “현재 서울지역의 강수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남서쪽에서 강수대가 유입되고 있어 1~2시간 후에는 강한 강수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특히 중부지방(강원도 영동제외)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적 강수량의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돼 산간계곡의 야영객과 피서객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0일 오전 9시 호우특보지역은 다음과 같다.
▶호우경보 : 충청남도(태안군), 인천광역시(강화군 제외)
▶호우주의보 : 경기도(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부천시, 가평군, 의정부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군포시, 의왕시, 화성시), 충청남도(예산군,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홍성군), 서울특별시
이번 비는 내일(2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 제주도 일부지방에서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구·울산은 오늘 낮 최고기온이 35℃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당분간 남부내륙지방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일 폭염이 발효된 지역은 다음과 같다.
▶폭염경보 : 경상북도(영천시, 경산시, 청도군, 칠곡군, 경주시), 경상남도(김해시, 함안군),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폭염주의보 : 강원도(강릉시평지, 삼척시평지), 전라남도(나주시,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장성군, 화순군, 광양시, 순천시, 해남군, 완도군, 영암군, 함평군, 영광군), 전라북도(고창군, 부안군, 김제시, 완주군, 무주군, 순창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남원시), 경상북도(구미시, 군위군, 고령군, 성주군, 김천시,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덕군, 포항시), 경상남도(양산시, 창원시, 밀양시, 의령군, 창녕군, 진주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사천시, 거제시, 남해군), 제주도(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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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