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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싸이, 한국 가수 최초 美메이저 음반사와 계약…유튜브 조회 ‘1억건’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수 싸이(35)가 미국 메이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과 전 세계(한국, 일본 제외) 음반 발매 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유명 팝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의 회사인 SB프로젝츠와도 매니지먼트 담당 계약을 체결해 싸이의 세계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한국 대중음악 가수가 세계적 음반사와 매니지먼트사로부터 먼저 제안을 받아 계약한 것은 싸이가 처음이다. 싸이의 미국 진출은 저스틴 비버와 칼리 래 젭슨 등을 스타덤에 올린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이 적극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 건수는 한국 콘텐츠 최초로 1억건을 넘어섰다.
애플, 알고 보니 한국 휴대폰 벤치마킹
애플이 2007년 1월 아이폰 발표 이전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디자인을 참고했다는 정황이 미국 법원이 공개한 애플 내부 문서를 통해 나타났다. 4일 공개된 애플 내부자료 ‘3GSM 전시회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2006년 초 국제 이동통신 전시회 ‘3GSM’에 출품된 삼성전자·LG전자·노키아·모토로라·소니에릭슨 등 주요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제품 디자인과 기능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했다. 당시 애플은 특히 삼성전자 F700, LG전자 프라다의 디자인을 아이폰과 상세하게 비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회사 제품들은 대부분 기능 중심으로 특징을 간단하게 비교한 반면, 두 제품은 정면·옆면 사진을 함께 게시하고 두께·너비는 물론 화면 크기까지 비교했다는 것. 미국 법원은 이 문서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아이폰을 베꼈다고 판결했지만, 향후 유럽 및 다른 국가의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올여름 물놀이 사망자 작년 절반
올여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지난해(52명)의 절반 이하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관련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6~2008년 연평균 사망자 수(149명)에 비해서는 16% 수준이다. 이처럼 물놀이 사고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정부가 각 지자체에 20억 이상을 지원해 물놀이 현장의 안전시설과 장비를 확충했고, 안전요원을 지난해 11만8713명에서 올해 26만6109명까지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흐린뉴스
공무원 봉급 3.5% 올릴 때 의원세비 20% 올렸다
19대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歲費)가 18대 국회의원의 평균 세비에 비해 20%가량 인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공무원 평균 임금인상률 3.5%보다 훨씬 높은 인상폭이다. 앞다퉈 ‘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외쳤던 여야가 자신들의 봉급만 대폭 올린 셈이라는 것. 이에 따라 올해 국회의원 1명이 받는 세비는 총 1억3796만원에 이른다. 특히 세비 항목 중 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입법활동비와 특별활동비가 작년 기준 월 236만원에서 올해 392만원으로 66%가량 대폭 올랐다는 것.
폭염 뒤끝…가정용 전기료 폭탄 터졌다
올여름 폭염·열대야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많았던 가정에 9월 들어 ‘전기료 폭탄’이 터졌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9월 각 가정에 고지된 전기요금(7월 15일~8월 14일 사용분)은 8월 평균 요금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더 부과됐다. 여기에 가정용전기 6단계 누진제가 적용되면서 전기요금이 10만원대를 훌쩍 넘긴 가정이 많다는 것. 가정용 전기 6단계 누진이 적용되면 최대 11배까지 전기료가 비싸질 수 있다. 특히 7월 내내 이어진 폭염특보와 10일 이상 지속된 열대야에 에어컨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던 시민들은 갑자기 올라간 전기요금에 속이 타고 있다. 이에 비해 똑같이 에어컨을 사용한 영업점이나 공장의 경우 누진세율이 적용되지 않아 전기요금 폭탄을 맞지 않았다.
독일 베를린서 삼성 OLED TV 두 대 없어져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2’를 앞두고 삼성 OLED TV 두 대가 운송과정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삼성전자측은 1000만원을 훌쩍 넘는 TV 가격보다 기술 유출을 더 우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이 아직 시판되기 전이기 때문. 삼성전자는 어느 경로로 TV가 없어진 것인지 밝혀내지 못했고, 결국 한국과 독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OLED 기술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1조원 이상을 들여 개발한 기술로 2~3년 안에 TV 패널 시장의 표준이 될 정도로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후발주자로서 OLED 제조 기술 격차를 좁히지 못한 중국 업체들은 그간 수차례 우리나라 OLED 기술 유출을 시도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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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