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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가 ‘주말 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이번 주말·휴일에 중부지방은 구름만 많은 가운데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남부지방의 경우 주말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고 휴일에는 태풍 산바의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주말 날씨 포커스’ 13일 저녁 방송을 통해 “9월의 세 번째 주말인 오는 15일(토) 중부지방은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반면 남부지방은 남해상에 위치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흐려져 비가 내리겠다. 휴일인 16일(일) 중부지방의 경우 계속해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점차 흐려지겠다. 다만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북상하는 16호 태풍 ‘산바’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로 인해 비가 내리겠고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그는 “태풍 산바는 강한 중형급의 태풍으로 16일(일)에는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 위치하겠고 17일(월) 제주도를 통과해 18일(화) 새벽에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태풍의 경로가 무척 유동적이지만 내주 초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비피해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방송을 진행한 이예지 캐스터는 “주말(15일) 중부지방은 선선한 날씨가 예상돼 종일 나들이하기에 좋겠다. 다만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흐려져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오전까지는 야외활동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며 “휴일(16일)에는 중부지방에서는 구름 많겠고 남부지방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요일 중부지방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남부지방에서는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토요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부산 24℃, 광주·대구 23℃ 등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캐스터는 “일요일에도 중부지방은 구름 많은 가운데 저녁부터 흐려지겠다. 반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는 계속해서 비가 오겠고 동해안 지방에서는 저녁부터 흐려져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부산 24℃, 속초·강릉 22℃ 등 한낮에도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월요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태풍에 미리 대비해야겠다.
‘주말 날씨 포커스’는 매주 목요일 저녁 방송을 통해 주말(토)과 휴일(일) 이틀간의 차별화된 민간 날씨 예보를 전해준다. 방송은 이예지 기상캐스터와 박선우 예보전문가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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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