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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노총각·노처녀 82% “집값 등 부담 커 결혼 못해”
결혼을 늦추는 미혼 남녀의 80% 이상이 집값 등 결혼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집은 남자가 마련해야 한다’는 사회 통념 때문에 혼기를 놓치고, 딸을 가진 부모들은 “집 못해온 사위는 미덥지 않다”며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라는 오랜 결혼 풍습에 매여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집값이 이렇게 올랐는데도 여성들이 과거 관행을 고집하는 건 옳지 않다”며 “예비 신랑·신부가 불필요한 결혼 비용을 최대한 아끼고 ‘단칸방에서라도 출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같이 잘 살려고 하는 결혼인데 남성에게 큰 짐 다 떠넘기는 것 같아 좀 씁쓸.
日 ‘독도는 일본땅’ 광고 1주일간 70개 신문에 순차 게제
일본정부가 11일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요미우리신문과 도쿄신문 등에 실었다. 일본 정부가 자국 신문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광고를 게재한 건 이번이 처음. 이 광고는 1주일간 일본 중앙지와 지방지 등 70개 신문에 순차적으로 게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APEC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먼저 다가가 “미래지향적 발전”을 언급한 지 이틀 만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그런 광고를 내는 것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항의했다. 외교소식통은 “악수를 하면서 뒤통수를 칠 준비를 한 셈”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고.
동물서 인간으로 전염될 수도 있는 ‘변형플루’ 국내 발견
2009년 전 세계에서 수십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H1N1형 신종플루 바이러스와 비슷한 치명적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발견됐다. 충북대 의대 최영기 교수와 미국 성 유다 아동연구병원의 로버트 웹스터 박사 공동연구진은 10일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인터넷판에 발표한 논문에서 “돼지에서 흰족제비로 감염되는 치명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2’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흰족제비는 호흡기와 면역체계가 인간과 흡사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실험에 자주 이용되는 동물이다. 때문에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 연구진은 “이번 바이러스는 2009년 신종플루 바이러스와 흡사한 형태여서 당시 백신을 접종받았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던 사람은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맑은뉴스
‘반값 콜라’ 판매량 코카콜라 앞섰다
콜라 판매량 부동의 1위였던 코카콜라를 ‘반값 콜라’가 꺾었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반값 콜라’인 베스(VESS)콜라의 355mL짜리 캔 6개들이 1묶음이 전국 이마트 지점에서 1162개 팔려 코카콜라 판매량(1151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이마트에서 파는 베스콜라 6개들이 한 묶음은 2450원으로 코카콜라(3900원)보다 1450원 싸다. 콜라 시장의 75%를 차지할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코카콜라는 이런 점유율을 바탕으로 지난 8월 가격을 5.6% 올리는 등 2년간 가격을 4차례나 인상했다. 이같은 가격 상승으로 값이 싼 ‘반값 콜라’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 반값 콜라의 맛을 본 소비자들은 “맛은 비슷한데 가격은 싸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고.
제자추행 교장,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처벌 판결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여고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교장이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음에도 처벌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는 해당 교장에 대해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다는 이유로 일부 공소를 기각한 판결이 잘못됐다고 판단한 2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 H여고 전 교장인 K(58)씨는 그 학교 학생 A양(당시 16세)을 3차례에 걸쳐 관사로 불러들여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사건 공소사실은 ‘반의사불벌죄’(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2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자구노력 없이 세금 혜택” 비판에 차값 추가 할인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율 인하 조치 이후 ‘자구 노력 없이 세금 혜택만 받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11일 차값 추가 할인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연말까지 현대·기아차 차량 구입고객은 차종별로 10~1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게 된다. 현대차 액센트·아반테·i30·벨로스터·쏘나타·투싼과 기아차 K5·K7·K9·스포티지R은 5년 이상 노후 차량을 교체할 경우 10만~100만원, 현대차 i40는 노후차량 교체 조건 없이 150만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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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령 기자 
